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가죽이냐 패브릭이냐 한참 고민했어요

아이도 있고 반려견도 있다보니 패브릭 관리하기가 엄두가 안나서 가죽으로 죽 갈까 하다, 요새 생활방수가 되는 패브릭이 있다기에 열심히 발품을 팔았지요

처음엔 광고로 유며한 에x 소파를 점찍어두고 우연히 백화점 갔다가 코너 한편의 따스하고 깨끗한 패브릭소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백화점소파들 몇백은 기본인데 어라? 생각보다 안비싸네 싶어 열심히 착석.. 편안하네, 열심히 손톡으로도 긁어봤는데 기스안나네, 등받이를 손잡이쪽으로도 바꿔앉을수가 있어 신기하네...방수실험을 위해 차마 물은 뿌리지못했지만 매니저분이 자신하셔서 믿고 데려왔습니다. 

재질을 선택하고 색상도 제 취향으로 골라 한달정도를 기다리며 인지도도 없는데 잘한건가, 취소할까말까 갈등하다 드디어 입주 다음날 소파 설치받았습니다.

받고나니 내가 왜그리 걱정했나 싶고 넘 편안하고 예쁘네요

아이들도 전에 쓰던 가죽보다 훨씬 좋다고 신나합니다

로봇청소기도 소파 아래까지 구석구석 잘 닦아주니 청소하기도 편하구요

언니한테 사진보내주니 가성비 좋고 예쁘다며  자기도 바꾸고싶다네요

앞으로도 죽 꺼짐없이 오염없이 잘 쓰고싶어요~